[서울] '용산정비창 부지' 개발 10년 만에 재추진...초고층 복합업무지구로 변신 / YTN

2022-07-26 25

서울 용산정비창 부지 개발이 10년 만에 다시 추진됩니다.

서울시는 용산정비창 부지를 서울시 최초의 입지규제최소구역으로 지정해 용적률 1,500%를 뛰어넘는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도록 할 계획입니다.

용적률을 최대로 풀 경우 123층의 롯데월드 타워보다 높은 빌딩이 들어설 수도 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구상을 발표했습니다.

서울시는 우선 용산정비창 부지에 업무·주거·상업 등 다양한 기능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다용도 복합개발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또 전체 부지의 70% 이상을 업무·상업 등 비주거 용도로 채울 계획입니다.

또한, 50% 이상의 녹지율 확보를 목표로 용산국제업무지구에서 용산공원과 한강으로 뻗어 나가는 방사형 녹지체계가 구축됩니다.

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내부를 연결하고 용산역까지 이어지는 입체보행네트워크도 만듭니다.

지하에는 강변북로, 한강대로, 청파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직접 연결되는 지하도로를 개설해 서울 도심·강남, 인천공항으로의 광역 접근성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용산역과 인접한 부지에는 미래항공교통(UAM), GTX, 지하철 등을 잇는 대중교통 환승거점인 모빌리티 허브를 조성합니다.

철도는 현재 5개 노선(경부선, 호남선, 1호선, 4호선, 경의중앙선)에 향후 3개 노선(GTX-B, 수색-광명 고속철도, 신분당선)이 추가돼 총 8개 노선 환승 체계가 구축됩니다.

서울시와 국토부가 조율해오던 부지 내 주택 공급 규모는 약 6천 호로 정해졌습니다.

이는 정부가 2020년 8·4 부동산대책에서 제시한 1만 호보다 적은 규모입니다.

용산정비창 개발은 공공기관인 SH공사와 코레일이 공동사업시행자를 맡아 단계적·순차적으로 추진하게 됩니다.

공공이 약 5조 원의 재원을 투자해 부지 조성과 인프라 구축을 먼저 하고, 민간에서 개별 부지별로 하나씩 완성해가는 방식입니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 하반기 기반시설 착공, 2025년 거점부지 착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냅니다.

전체 사업 기간은 착공 후 10∼15년으로 예상했으며, 총사업비는 토지비를 포함해 약 12조5천억 원으로 추산했습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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